신흥시장 집중공략 맞춤형 마케팅 추진

③ 자치단체·관련기관 적극 지원 필요

충청북도는 올해 해외마케팅 강화를 통한 중소기업의 수출 증대를위해 26종 53개 해외마케팅 사업을 전개한다. 연말까지 17억7천만원이 투입되는 해외마케팅사업은 수요자중심의 해외마케팅 사업으로 BRICs, CIS 등 신흥시장을 중점적으로 공략하고, 맞춤형 해외마케팅 사업을 추진한다.

또한 우수중소기업에 대한 수출기업화 촉진을 위해 중소기업인프라 구축과 국제경쟁력이 있는 핵심상품 발굴 및 홍보, 기업의 수출마인드 제고 및 수출 유공기업 격려 사업을 전개할 방침이다.

충북은 제조업체 5천619개중 9.1%인 512개사가 수출 실적을 기록했으며, 지난해 수출실적이 80억 달러를 돌파했다.

올해 수출 목표를 지난해보다 10% 이상 늘려 90억달러로 잡고있는 충북도는 해외마케팅사업으로 수요자중심의 해외마케팅을 추진해 신흥시장의 집중 공략을위해 국제무역박람회 참가 20회, 해외시장 대개척단 6회, 우수상품전시회 30개사 참가, 해외청풍명월 내고향장터 4회, 바이어초청 수출상담회, 사이버수출상담회 등을 추진한다.

또한 우수 중소기업에대한 수출기업화 촉진을 위해 외국어 통번역센터와 통상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국제경쟁력 있는 핵심상품 발굴 및 홍보를위해 충북수출상품 종합CD 제작 홍보와, 해외홍보지 및 쇼핑매체 광고게재 지원, 충북 e-Trade 시스템과 국제통상지원 홈페이지 운영, 수출 기업 e-Trade시스템 신규등록 지원사업을 전개한다.

▲ 지역 중소기업의 수출확대를 위해서는 유관기관간 협력을 통한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사진은 지난해 11월 8일 초청바이어와 무역전문업체 관계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라마다플라자 청주호텔에서 열린 청주무역상담회 모습. ◆ 지난해 해외전시회 7천만달러 계약무역협회 충북지부는 충북도와 함께 올해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와 국제무역박람회 10회 참가를 추진한다. 2월 독일 프랑크푸르트 전시회를 시작으로, 미국 시카고, LA 한국상품.특산품 전시회, 동경 한국상품전, 홍콩 하우징페어, 베이징 건축장식박람회, 뉴델리 국제무역박람회, 12월 호치민 종합박람회 등을 추진한다.지난해 충북은 17차례 각종 해외 전시회및 박람회에 참가해 117개업체가 7천762만달러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LA한인상공회의소엑스포 614만 달러, 하노버 정보통신박람회 312만 달러, 청도한중일산업교류전 219만 달러, 하노이 베트남엑스포 993만 달러, 홍콩 가정용품박람회 571만 달러, 말레이이사시아 종합박람회 571만 달러, 두바이 건축자재박람회 159만 달러, 뭄바이 한국상품전 940만 달러, 두바이 국제추계종합박람회 527만 달러 등이다.,무역협회는 이외에도 해외전문박람회참가업체 지원, 온라인 해외마케팅 지원, 충북통상아카데미 운영, 해외 규겨인증획득 지원, 중소무역업체 1사1도우미 지원, 충북수출상품종합 CD제작 사업 등을 지원한다.◆ 수출유망 중기 업체당 1500만원 지원충북지방중소기업청은 수출 가능성은 높으나 자력 수출 능력이 부족한 창업초기 또는 내수 위주 중소기업을 수출기업화 업체도 선정, 수출 초기단계부터 밀착지원하여 수출기업으로 육성키로 했다. 특히 올해 충북지역 실물경제가 원자재 가격 상승, 내수 부진과 이로인한 생산.설비투자 감소, 유가.환율등의 대외적인 불안요인 등으로 전반적으로 업황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됨에따라 충북중기청은 수출 유망성과 중기 경영자의 수출 의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선정된 수출 유망 중소기업에 업체당 1500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할 방침이다. 품질과 기술력이 뛰어난 수출 유망중소기업으로 지정하여 22개 수출유관기관의 우대 지원을 통하여 수출 중소기업을 집중 육성할 방침이다. 수출유망중소기업에 선정될 경우 중소기업청은 개별전시회 참가 및 수출기업화사업 우선선정 혜택을 부여하며, 중소기업진흥공단은 수출금융자금지원과 수출인큐베이터 참여지원, KOTRA는 수출구매상담회 개최시 우선지원, 수출보험공사 수출보증료 할인, 무역협회는 무역기금 융자지원 대상자 선정 평가시 10% 가점부여 등의 혜택이 부여된다.중소기업진흥공단은 수출 규모 및 물류비용 등으로 인하여 현지 물류 문제를 해결하는데 어려움이 있는 수출 중소기업을 위하여 창고, 운송, 포장, 재고관리, 수출임통관 등 전 물류단계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경쟁력있는 가격으로 물류서비스를 이용할수있을뿐만 아니라 업체의 요청이 있을 경우 수입관세 납부 등 총괄서비스를 받을수있다.또한 중소기업이 해외 진출 추진과정에서 독자적으로 수행키 어려운 프로젝트에 대하여 중진공과 해외 전문기관의 협력 서비스를 제종하여 해외진출의 성공을 제고하는동시에 성장성과 기술경쟁력이 우수한 중소기업의 수출, 해외투자,기술제휴, 해외자본유치 등의 국제협력 지원을 위해 해외진출 지원기관을 지정하여 현지원지원창구 역할을 제공한다.그러나 충북도와 무역협회, 중소기업청 등 각 지원기관의 산발적인 지원만으로는 중소기업 수출 확대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중소기업중앙회 충북지회 관계자는 "수출 지원기관들이 나름대로 중소 수출 기업들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있으나 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지 못하고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유관 기관간 협력을 통해 지원 효과를 높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 기획취재팀 무역협회 충북지부 이재출 지부장

중기 수출 성장여력 충분

제품력 향상·다각화 중요

환율 하락, 원자재 가격 인상, 고유가 등 불리한 무역 여건 하에서도 충북의 수출은 타 지역에 비해 아주 높은 신장세를 보이고 있어 충북 산업이나 소득 측면에서 다행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몇 개 산업과 기업에 편중된 수출 구조가 문제로 지적되고는 있으나 중소기업 분야의 수출 증가율도 30%를 넘고 있어 수출 분야에 대한 적절한 지원과 기업의 노력이 효과를 거둔다면 아직도 성장 여력은 상당하다고 여겨진다. 충북의 10대 수출 품목 가운데 반도체를 중심으로한 IT제품 비중이 너무 높아 제품 다각화를 위한 노력이 시급하다.

충북이 안정적으로 수출 증가세를 유지하고 급변하는 국제시장에서 확고한 판로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수출업체들이 제품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선진국 시장을 확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요소로 판단된다.

충북지역 수출이 탄력을 받기 위해서는 중소수출업체들이 실질적으로 느낄 수 있는 지자체의 다각적인 지원체계 및 관심이 필요하지만 이에 앞서 수출업체들도 국제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제품력 향상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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