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유성구(구청장 이병령)는 행정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시책구상의 날」 및 「구민과의 대화의 날」을 제정, 지방행정 시(時)테크를 운영키로 했다.

구는 구청을 방문한 주민이 직원의 결재시간과 겹쳐 대기하는 불편과 업무추진상의 비능률을 초래하는 경우가 있어 시테크 개념을 도입, 이를 개선키로 했다.

시테크 운영방안으로 다음달부터 화·금요일을 「구민과의 대화의 날」로 정해 주민과 대화시간을 가지며 사전 면담신청시 정해진 시간에 담당자가 배석해 주민의 빠른 이해를 돕는다.

분기별 「현장 대화의 날」에는 구청장이 순회출장을 통해 주민의 생활현장에서 대화를 가지며 매주 수요일 「구정발전 구상의 날」에는 전직원이 일상업무의 틀에서 벗어나 구정의 발전시책을 구상하는 기회를 부여한다.

직원들의 결재시간 단축을 위한 방안으로 오전과 오후 결재시간을 정해 구청장이 출장을 자제하고 현안업무 결재 및 직원과 대화의 시간을 가질 방침이다.

이처럼 행정의 시테크 운영은 계획성있는 시간운용으로 업무지연 및 방문객의 대기에 따른 불편을 해소함으로써 업무추진 능률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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