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란철 붕어들 기지개 강태공들 엉덩이 들썩

손맛을 느껴보자.

낚시는 주위가 산만한 아이들의 정서 안정에 좋고 참을성을 키워 주는 효과도 있다. 간단한 채비를 꾸려 아이들과 봄 낚시 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 특별히 봄철에는 가까운 수로나 저수지를 찾아서 붕어낚시를 즐겨보자.산란철에는 큰붕어들이 먹이를 먹기위해 활동을 많이해 낚시꾼이라며 설레이는 마음을 감추지 못한다.특히 올해는 날씨가 따뜻해서 지난해보다 산란철이 더욱 이를 것으로 전망돼 친구랑 코펠에다 라면을 먹으며 낚시를 즐기면 좋을 듯 싶다.그리고 낚시를 할 때 수초치기 채비로 준비해 지렁이 3~4마를 꿰어서 낚시를 하시면 좋을 것 같다.봄철 수온 상승은 붕어들에게 커다란 의미를 주는데 이는 겨우내 움추림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해 강태공들에게 최상의 조건이다.붕어들은 극히 움직임을 꺼려하기 때문에 선명한 어신을 기대할 수 없어 찌가 조금만 움직여도 그때 챔질을 해야 하며 때에 따라서는 미끼를 문 채로 정지상태에 있기도 한다. 봄 낚시는 2m 전후, 봄 햇빛이 완연할 때는 1m 전후, 산란기 직전은 1m 이내의 얕은 수심이 적정하다.오전 중에는 붕어의 월동장소 부근을 노리고, 수온이 올라가기 시작하는 정오 이후에는 얕은 수초가를 더듬는 것이 유리하다. 또한 따뜻하게 덥혀진 논물이나 도랑물이 흘러 들어가는 언저리가 좋은 포인트. 수온상승이 빠른 수로의 폭이 넓지 않은 수로나 저수지의 상류쪽이 오름붕어의 포인트지만 아직 차가운 물이 흘러내려오는 개울 입구 등은 피해야 한다.낚시 장소는 굳이 상류가 아니더라도 수초가 많고 언뜻 봐도 지형상 포근하게 느껴지는 장소라고 여겨지는 곳도 좋다. 낮 기온이 십 몇 ℃를 웃돌면 비교적 수심이 깊은 중형 규모의 저수지 중 하류의 3m 전후 수심대에서 밤낚시를 시도해 보는 것도 좋다. 그러나 모내기를 위한 배수가 시작되면 배수로 인한 수위 변동은 붕어의 경계심을 자극하고 활동이 잔뜩 움츠려든 붕어들은 은신처에서 나올 줄을 모른다. 겁먹은 붕어들은 깊은 수심을 찾기 마련인데 당연히 제방쪽 중하류의 깊은 수심이 포인트가 된다. 또한 수초대는 고기의 은신처로 물 빠짐의 속도가 그다지 빠르지 않을 경우 입질이 계속 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물 빠짐이 걱정되는 저수지라면 수심이 있는 수초가에 자리를 잡는 것이 좋다. 반면 물이 줄다가 수위가 안정되는 상태가 2~3일 지속되었다면 중류쪽 2~3m 정도의 수심에서 입질이 좋으며 물이 불어나는 중이라면 중상류 얕은 수심이 좋은 포인트가 돼 어느 때보다 좋은 조황을 맛볼 수 있다. (자료제공 충북도생활체육협의회) / 박재광 jkpark8617@jbnews.com 주변 저수지 산재 자 충주로 떠나자! 충주 부근은 각 지역에 저수지가 산재해 있는데다 남한강과 접해있어 비교적 낚시 여건이 좋은 곳이다. 뭐니뭐니해도 충주댐과 조정지댐을 빼놓고 충주지역의 낚시를 말할 수 없다. 대표적인 곳이 조터골과 두모소, 장자늪 이다.올 봄 꼭 월척을 낚고 싶으면# 조터골조터골은 남한강의 남쪽변에 위치하고 있다.건너편으로도 차가 진입할수 있기 때문에 여건이 좋다.얕은곳이 좋은데도 건너편의 말풀이 나있은 곳에 바짝붙여 1m 전후의 수심을 노리면 월척을 만날 수 있다. 조터골은 월척이 많이 나오는 곳이어서 월척을 아직 못한 강태공은 조터골을 추천하고 싶다.봄에는 오전8시 에서 12시 까지가 입질 시간대 이지만 35cm이상의 대물은 나오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끼는 지렁이는 필요 없고 유난히 떡밥낚시가 잘된다. 한적하게 경치를 즐기고 싶으면# 두모소 두모소는 정말 경치가 좋다.요즘에 도로가 새로생겨 다리가 있어 조금 시끄럽기는 해도 낚시 분위기는 참 좋다. 이곳은 오전 7시부터 11시께 면 끝난다. 평균 씨알은 조터골 보다는 조금 작은 편인데다 때에 따라서 훨씬큰 씨알이 나올때도 있다.37~45정도도 나오지요 수심도 깊다. 미끼는 떡밥과 지렁이를 함께 쓰는 것이 좋다.몇군데의 인기 포인트는 자리가 나질 않을때도 있다. 그러나 비교적 사람이 적게 오는 편. 씨알 큰 놈 당기는 맛을 보고 싶으면# 엄정 추평 저수지누군가 배스를 풀어 놓은 후 마릿수가 줄어들고 대신 씨알이 커졌다. 밤낚시도 그런대로 되지만 마릿수가 떨어 진다.떡밥만 가지고 낚시하면 되고 버드나무가 수몰된 곳에 바짝 붙여서 넣으면 된다.봄에는 좌안보다는 우안이 좋다.태도·주의점낚시는 훌륭한 취미이자 스포츠다. 낚시를 가리켜 예로부터 '명상하는 사람의 레크리에이션' 또는 '기다리는 예술'이라 하며 '호연지기를 길러 내일의 활력소를 만든다'고 했다. 따라서 낚시터는 하나의 도장으로서 낚시는 참선과도 같다고 해서 조선일여(釣禪一如)라고 했다.낚시터에서는 남에게 방해가 되거나 피해를 끼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맑은 공기를 마시며 농촌을 배우고 순박한 인심과의 만남을 통해 낚시는 존재의의가 더해진다. 개개인 스스로 낚시터를 깨끗이 해야 함은 물론 농작물에도 피해를 주는 일이 없어야 한다. 특히 논둑을 망치거나 깨진 병을 함부로 버려 농민들에게 상처를 주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현장에 도착하자마자 좋은 자리를 잡겠다고 뛰어가는 행위, 낚시를 하면서 큰 소리를 내거나 고성방가하는 행위, 다른 사람의 자리에서 잘 잡힌다고 바싹 거리를 좁히는 행위, 타인의 살림망을 허락 없이 함부로 들어보는 행위, 대낚시하는 사람 곁에서 릴낚시를 하는 행위 등은 삼가해야 한다.또한 물속으로 들어가서도 안 되며 집으로 돌아갈 때 오물을 그대로 두고 가서 낚시터를 오염시켜서도 안 된다. 그리고 어족보호차원에서 2치 이하의 새끼는 살려주어야 하며 산란기와 같이 법으로 포획이 금지된 기간에는 낚시를 하지 말아야 한다. 자연을 소중히 하고 자연과 함께 할 때만이 진정한 낚시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낚시 장비 낚시장비는 낚시대 받침대 바늘 봉돌 찌 가방 줄 찌고무 의자, 살림망 뜰채 케미라이트 태글박스 떡밥그릇 등 여러가지 있다.그중 가장 낚시대를 비롯해 바늘 찌 등 몇 가지를 소개해 본다.# 낚시대초보자일 경우 2.0/2.5 칸의 합성 카본 재질을 사용한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 낚시대를 선택하는 것이 가장 적합하다.낚시대의 재질은 보통 중저가형의 합성 카본 재질을 많이 사용하며 낚시대의 길이가 길어질 경우에 합성 카본 재질을 사용하게 되면 무게가 무거워지므로 가격이 조금은 비싸더라도 가벼운 합성이 아닌 카본이나 유리섬유 혹은 신소재의 낚시대를 구입하는 것이 좋다. 초보자일 경우에는 저가형의 셋트로 구입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다. # 낚시바늘 ▲ 낚시바늘
붕어바늘이나 망상어바늘을 주로 사용하는데 이때 쓰이는 망상어 바늘의 사이즈는 4호/5호/6호 사이즈를 주로 사용하고, 좀더 큰 어종을 낚으려면 7호/8호 사이즈의 바늘을 사용하면 된다.

낚시바늘은 작은 고기에서 큰 고기를 잡을수록 큰 사이즈의 낚시바늘을 사용하면 된다.



# 봉돌

▲ 봉돌
봉돌의 재료는 비중이 무거운 납을 가장 많이 쓴다.

찌의 부력과 같은 무게로 조절해 쓸 수 있도록 크기와 무게가 다양하며 고리가 달려 있거나 도래가 달린 봉돌 등 그 형태 또한 다양하다.

찌의 부력과 동일한 무게로 찌 맞춤을 하여 사용해야 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물고기의 먹이 취이 동작을 제대로 알 수 없게 된다.

보통은 0.5호에서 6호정도 까지가 민물낚시에 많이 사용되며 그 이상은 바다낚시에서 사용된다.

# 찌

낚시장비를 통틀어 가장 화려하고 아름다운 장비는 바로 찌일 것이다.

찌는 보이지 않는 물속의 상황을 알여 주는 유일한 도구이기 때문에 눈에 잘띄고 예민해야 한다.

찌를 크게 3부분으로 나누면 찌톱, 몸통, 날라리로 나눌 수 있다.

최근에 2중 부력으로 미끼의 바닥위치를 유리하게 만들어 주는 찌와 입질이 오면 빛을 발산하는 찌 등 특수한 기능의 찌도 많이 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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