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값 시비끝 난동 조폭 옆 손님까지 집단폭행

○…음식값 문제로 술집주인과 시비끝에 주먹질과 식당 집기류를 파손한 전직 조직폭력배 등 2명이 경찰에 검거.

14일 청주흥덕경찰서는 식당에서 이 식당 손님인 20대 여자를 집단폭행하는 등 난동을 부린 전직 조직폭력배 김모(34)씨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함께 범행에 가담한 김씨의 후배 김모(24)씨는 입건.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14일 오전 8시40분께 청주시 복대동 모 식당에서 술값을 지불하지 않고 나가려던 김씨가 식당 주인(여)과 실랑이를 하던 중 옆 테이블에서 술을 마시던 윤모(25·여)씨가 "왜 욕을 하냐"며 한마디 하자 이에 격분, 윤씨를 주먹과 발로 집단 폭행한 혐의.

이들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식당에 있던 항아리 등 집기류를 파손하는 등 난동을 부렸다는 것.

경찰 관계자는 "아무 죄 없는 제3자에게 불똥이 튀어 화를 입었다"며 "화가 난다고 여자를 폭행하고 식당집기류까지 파손하는 것은 보통사람들의 상식선을 넘는 지난친 행동"이라고 한 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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