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소방서(서장 김정진)는 무더위와 함께 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아 안전사고와 계곡에서의 국지성 호우로 인한 수난사고가 자주 발생됨에 따라 수난사고 다발지역 16곳을 선정했다. 이에따라 이들 지역에 안전사고에 대한 홍보안내문을 배포하고 위험표시판을 설치하는 한편 유사시 119구조대를 즉각 투입할 수 있도록 상시 비상체제를 갖추고 출동준비에 만전을 기해 불의의 사고를 예방한다는 방침이다.

청주소방서에 따르면 현재 동부구조대 보은파출소 문의파출소에 구조용 인명보트 및 수난구조장비를 갖추고 있지만 수난사고는 특성상 본인이 주의하지 않으면 언제 닥칠지 모를 사고임을 감안 수난사고 다발지역을 선정하게 됐다.

실례로 지난 23일 오전 3시 53분께 오창면 여천다리 밑에서 물놀이중 집중호우로 갑자기 물이 불어 다리교각에 고립된 6명을 극적으로 인명구조한 사건은 계곡 등에서는 집중호우시 순식간에 물이 불어나는 것을 방관한 피서객의 안일함에서 비롯됐다는 것.

청주소방서는 이같은 사례를 막기위해 대청댐 선착장, 명암저수지, 미호천 팔결다리, 비상낚시터, 미호천, 청원군 옥산면 금계리 하천다리부근, 연제저수지, 공복저수지, 오름저수지, 금관9경, 보은군 서원계곡, 보은군 산외면 산대다리부근, 쌍암저수지, 동정저수지, 금강하천, 원평유원지 등 16곳을 수난사고 다발지역으로 선정했다.

청주소방서 관계자는 『본격적인 피서철에 접어들게 됨에 따라 물가에서의 안전사고와 수난사고가 자주 발생되고 있다』며 『이에따라 수난사고 다발지역을 선정해 안전사고에 대한 홍보와 위험표지판을 설치에 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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