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중 대전지역 수출은 19% 증가에 그쳐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한 반면 충남지역은 48.1%가 증가하며 큰폭의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 충남지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중 대전지역 수출은 4억4천8백만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19%가 증가해 전국 평균 수출증가율 25.5%에 미치지 못하는 부진을 보였다.

그러나 수입은 12.6%가 늘어난 5억7천1백만달러를 기록, 1억2천3백만달러의 무역수지 적자를 보여 지난해 상반기 보다 적자폭이 다소 축소됐다.

대전의 경우 수출 주종품목인 판지, 필기용품, 플라스틱제품, 전자경보기 등의 수출이 전년에 이어 호조를 보였으며 특히 담배, 조명기기, 금속양식기, 금속화합물의 수출이 크게 증가했다.

수입은 수출원재료인 펄프, 고지 및 디지털 직접회로의 수입이 크게 증가했으며 플라스틱제품과 원자로부품 등의 내수용품 수입도 크게 늘어났다.

충남지역의 올 상반기중 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48.1%가 증가한 76억9천7백만달러를 기록해 전국 평균을 앞질렀으며 수입은 68.4%나 증가한 50억달러로 27억원의 무역수지 흑자를 시현했다.

이같은 수출증가는 반도체를 비롯한 석유화학제품과 자동차의 꾸준한 수출증가와 함께 철강제품, 가정용전자제품, 반도체제조용장비의 수출급증에 따른 것이다.

충남의 수입은 국제 원유가 인상의 영향으로 유류수입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수출용 원자재인 반도체제조용 장비, 광학기기류의 수입이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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