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홈경기서 현대에 4대8로 역전패

한화가 현대에 덜미를 잡히며 연승행진을 '5'에서 멈췄다.

한화는 24일 청주야구장에서 비가 쏟아지는 가운데 열린 현대와의 시즌 5차전에서 4대8, 역전패 당하며 청주 홈 3연전을 2승1패로 마감했다.

한화는 이날 패배로 20승16패1무를 기록해 서두 SK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고 현대는 8연패뒤 귀중한 1승을 챙기며 16승22패로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한화 선발 정민철은 4이닝동안 4실점하는 난조를 보여 이날 승패없이 3승1패, 현대선발 김수경은 4승2패를 기록했다.

전날 홈런포를 쏘아올리며 팀을 승리로 이끈 한화 홈런타자 김태균은 2안타 1타점으로 불방망이를 휘둘렀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한화는 선발 정민철이 2회초 1실점하며 불안한 출발을 했으나 곧바로 2회말 1점을 따라며 1대1, 균형을 이뤘다.

팽팽한 균형이 깨진 것은 3회초.한화는 선발 정민철이 4회초 현대 브룸바에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포를 허용하며 1대2로 리드당했다.

계속된 실점 위기에서 한화 선발 정민철은 송지만, 이택근, 김동수에 연속 안타를 내주며 실점, 1대4로 역전당하며 패색이 짙었다.

그러나 한화는 5회말 대거 3득점하며 현대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한화는 5회말 조원우와 크루즈의 연속 볼넷으로 얻은 무사 1, 2루에서 김태균이 깨끗한 중전안타로 1점을 추가, 추격의 발판을 만들었고 이범호의 내야땅볼과 이도형의 희생플라이로 2득점, 4대4로 동점을 만들며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그러나 승리의 여신은 현대에 미소를 지었다.

한화는 3번째 투수 안영명이 7회초 연속 볼넷 등으로 내준 2사만루 위기에서 현대 송지만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하며 2실점한 뒤 9회초 정성훈에 2점포를 내주며 4대8로 달아나며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한화는 3회말와 6회말 두번의 득점기회를 병살타로 무산시킨게 뼈아팠다.

한편 한화는 6월8~10일 청주야구자에서 LG와 청주 홈 3연전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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