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KBS는 26일 오후 10시 제52회 환경스페셜 「두꺼비로 살아남기」를 방송한다. 이날 환경스페셜에서는 환경부가 멸종위기종으로 입법 예고한 두꺼비의 생태와 두꺼비가 사라지는 이유, 두꺼비가 갖는 중요성, 외국의 보호사례 등 멸종 위기에 처한 두꺼비에 대해 집중 보도한다.

두꺼비 생태에서는 짝짓기를 위한 두꺼비의 이동 모습과 짝짓기 장면, 산란장면, 알에서 성체에 이르는 과정, 벌레나 나방 심지어 벌까지 한입에 삼키는 두꺼비의 먹이활동 장면, 천적과의 투쟁 모습 등 4달간 걸쳐 밀착 취재한 두꺼비의 생태 장면이 생생하게 소개된다.

또 야산 개발로 인한 서식지 파괴실태, 농약 살포로 인한 산란지의 오염, 자동차에 깔려죽는 모습 등 두꺼비가 사라져 가는 실태를 집중 고발한다. 외국의 두꺼비 보호사례에서는 프랑스 파리 북쪽에 위치한 인구가 1백50명밖에 안되는 작은 마을 주민들이 벌이는 두꺼비 보호 활동을 소개한다.

나운한 PD는 『예전에 장마철이면 민가 주변에서 흔히 발견되던 두꺼비가 환경파괴로 언제부터인가 자취를 감추기 시작했으며, 실제로 최근 10년간 약 90% 정도가 감소됐다』며 『이번 환경스페셜에서는 두꺼비가 사라져 가는 실태와 원인을 통해 그것이 주는 경고가 무엇인지를 알아보는 유익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