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농촌문화 체험 지역 농산물 직거래도

덕산 보리축제

황금빛 보리물결이 일렁이는 보리밭이 궁금하다면 이번 주말 예산으로 핸들을 잡아보는 것은 어떨까?

제2회 덕산온천 생태 보리축제가 오는 10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예산군 덕산온천지구내 보리밭에서 각종 체험행사를 위주로 다채롭게 펼쳐진다.

이번 축제는 아름다운 관광지 경관을 목적으로 조성한 온천지구내 보리재배 단지에서 생태농업의 아름다움과 효용을 체험하고 지역 농산물 홍보와 예산 이미지 제고를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개최된다.

단지내 5만여평의 드넓은 보리밭에서 펼쳐지는 이번 축제는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농업·농촌의 문화적 공간을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농촌문화체험 프로그램으로 풍성하게 개최될 계획이다.

덕산온천 생태 보리축제는 한미 FTA 체결로 시름에 빠진 축산농가가 한우 사료로 사용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직접 보리를 재배하고 있다.

예산지역의 축산농가-씨알살림축산-소비자생활협동조합이 공동 관리하고 있으며 직접 기른 보리를 먹여 생산한 건강한 축산물은 국내 농업의 경쟁력을 갖추는데 기여하고 있다.

이렇게 기른 보리의 수확기를 앞두고 추억의 보리밭에서 축제를 마련해 또다른 즐거움을 제공 할 것이다.

보리축제에서 체험할 수 있는 만들기 코너는 걸어다니는 새, 보리소녀 만들기, 보리집 책갈피, 보리비누 등 다양한 체험행사를 즐길 수 있고 솔방울 새총놀이, 대나무 볼링놀이 등 자연을 이용한 생태놀이도 즐길 수 있다.

또한 흙그림, 보리밭 미로 등 청각과 시각을 이용한 감각놀이도 체험할 수 있고 한국농업의 변천사 사진전시와 설치미술 작품 등 생태미술 작품이 전시돼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10일 오후2시부터4시까지 보리축제 특설무대에서 덕산지역 남·녀어린이의 사회로 진행되는 씨알살림 동요부르기 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하는 어린이에게는 자연미술로 만든 상패와 씨알살림이 주어진다.

또한 체험행사로 허기진 배를 채울 수 있는 시식코너를 빼놓을 수 없다.

씨알살림축산 가공품과 보리밥을 시식할 수 있고 보리개떡, 파전, 흙두부, 인절미, 막걸리 등을 판매할 예정이며 현지에서 농산물 직거래장터도 열려 지역 특산품을 싼값에 구입할 수 있다.

유영배 덕산온천 생태 보리축제 추진위원장은 "가족과 연인, 친구들이 함께 넓은 벌판에 펼쳐진 황금의 보리물결 사이로 걸어보는 상상만으로도 즐겁고 흥미로운 축제가 될 것"이라며 "수확한 보리 판매 수익금은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찾아오는 길

▶자가용 : 서해안고속도로 해미 IC~덕산방면~축제현장 (약 20분소요)

천안~아산~예산~삽교~덕산온천~축제현장(약 1시간소요)

▶시내버스 : 예산터미널~7시50분부터 30분간격으로 출발 (약 40분소요)





# 주변관광지와 먹거리

수덕사주변의 산채정식.

예당저수지의 붕어찜과 어죽.

광시한우마을의 육회와 한우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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