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금가초등학교 교사 학생 제작

학급달력을 만들어 학습준비를 미리하는 초등학교가 있어 화제다. 충주 금가초등학교(교장 박성태)는 매월초 학생들 손으로 학급달력을 만들어 학급벽에 거는 한편 가정에도 보급해 학교생활과 학습준비를 미리미리 챙기도록 하고 있다.

학급달력은 각반의 특성을 살려 교사와 아동의 개성에 맞게 제작되는데 한달동안의 생활과 학급 교육계획이 꼼꼼하게 수록돼 있다.

교실에 걸려있던 상업용 달력을 떼어내고 대신 학급에서 교사와 친구들이 직접 만든 달력을 붙인 학생들은 자신의 정성이 배여있는 학급달력을 보며 학습의욕을 북돋고 있다.

각반의 학급달력에는 제7차 교육과정에서 요구하는 특별활동분야의 자치활동, 적응활동, 계발활동, 봉사활동, 행사활동 영역이 다채롭게 계획되어 있다.

이가운데 1학년 만남의 방에는 이야기보따리 시리즈, 축하해요가, 2학년 웃음의 방에는 연팔깍기대회, 젓가락으로 물건집기 대회가, 3학년 사랑의 방에는 리듬합주, 남한강 주변의 조사하기 등 특색있는 메뉴가 기재돼 있다.

또 4학년 믿음의 방에는 재미있는 이야기 대회, 영어노래부르기 대회, 5학년 보람의 방에는 속삭여주세요, 요리경연대회등이, 6학년 희망의 방에는 칭찬고리 이어가기, 발명왕선발대회등의 일정이 잡혀있다.

또 금가초등학교에서는 학급신문의 형태도 바꾸어 반별로 쪽지신문을 분기별로 발행해 기존의 학교신문 틀을 깨고 소박하고 작은 마음들을 모아 알찬 소식도 전하고 있다.

금가초 박성태교장은 『우리학교는 변화하는 교실, 희망을 주는 교육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있다』며 『학급달력과 쪽지신문을 통해 가고싶은 학교 ,보내고 싶은 학교, 머무르고 싶은 학교로 만들기위해 학생 교사 학부모가 힘을 합쳐 한가족 처럼 참교육을 실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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