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교대출신 청원군 초등교사 400여명 참가

청원군내 초등학교 교사들이 평일에 청주교대동문배구대회를 개최해 빈축을 사고 있다.

일선학교와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2시부터 오후5시30분까지 청원 남이초에서 청원군내 초등학교 29개교에서 400여명의 동문 교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학 동문 청주교대배구대회를 개최했다.

이 대회 참석을 위해 먼거리에 있는 교사들은 1시간전에 출발을 해야해 대부분의 교사들이 행사 참석을 위해 조퇴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4시간 종료후 방과후 학교 등의 일정이 남아있는데다 동문배구대회를 개최하면서 청원교육청에 공문까지 보냈고 별다른 이의제기 없이 장학사들도 이날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청주시 청주교대 동문 체육대회는 일요일인 5월20일, 충북도교육청은 동아리축구대회를 개최하면서 학생과 교사들에게 수업결손이 우려된다며 토요일과 일요일인 지난 16~17일 실시해 대조를 보였다.

그들만의 평일 체육대회에 대해 불만의 목소리가 높다.

이에대해 한 교육계 관계자는 "배구대회를 통해 교직원들의 단결과 화합을 한다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초등 전체 교직원들이 참여하는 대회가 되면 모를까 꼭 평일에 출장내가며 배구대회를 개최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비난했다.

대회를 주관한 이 모교장은 "매년 개최했던 대회인데다 금요일수업은 모두 12시 이전에 끝나게 돼있어 학생들의 수업결손이 없었다"고 해명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평일에 체육대회를 개최한 것은 잘못된 일"이라며"앞으로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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