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김해,제주 이어 국내 4번째

청주국제공항이 김포,김해,제주국제공항에 이어 국내에선 네번째로 오는 9월중 개항지로 지정돼 명실상부한 국제공항으로서 위상을 갖출것으로 보인다. 특히 개항지로 지정될 경우 청주국제공항은 여행객과 화물수송물량이 급증해 공항기능이 크게 활성화 될것으로 전망된다.

홍재형의원(민주당·청주흥덕)은 27일 기자 간담회를 갖고 『청주국제공항이 전국 16개 공항중 드물게 국제공항의 면모를 갖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개항지 지정을 받지 못하고 있고 최근 여행객과 화물수송도 증가함에 따라 재정경제부에서 개항지로 지정키로 했다』고 밝혔다.

홍의원은 『당초 재경부에서 대구공항과 광주공항도 안됐는데 청주국제공항만 해주기 힘들다며 난색을 표명했으나 개항지 지정조건에 합당한 필요충족조건을 갖추고 있다는 점을 수용해 성사됐다』며 『관세청에서는 개항신청이 올라갔기 때문에 관계부처와 협의한뒤 입법예고만 거치면 9월중 개항지 지정은 문제없다』고 밝혔다.

청주국제공항은 그동안 개항지 지정이 안돼 정기여객기 1회 5만2천원,화물기 1회 10만8천원∼14만4천원등 지난해만 1천8백여만원을 징수해 항공회사들이 출입국에 따른 수수료 부담과 절차상의 불편에 따라 증편을 꺼려왔었다.

청주국제공항은 개항이 지정되더라도 청주세관에서 수시로 인력을 파견해 세관출장소 설치에 따른 추가 행정부담이 없고 6백20평의 입국검사장,81평의 세관시설,10대의 세관검사대,98평의 보세장치장,X_레이 투시기 3대및 금속탐지기 2대등 세관검역검색시설을 보유해 추가시설 부담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홍재형의원은 『청주공항에 국제기 전세기가 취항하면서 여행객과 화물처리실적이 인근 대구와 광주공항에 비해 월등히 앞서고 있는 상황에서 개항지로 지정되면 국제선 정기노선이 운항되면서 여행객과 화물처리가 더욱 늘어날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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