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문이름표·잉글리쉬존 등 흥미유발

독특한 영어교육법으로 전교생에게 흥미와 자신감을 길러주는 학교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남이초(교장 이동우)는 학생들에게 보다 능률적인 외국어 교육을 위해 매주 월요일마다 애국 조회를 실시하고 국민의례 등을 영어로 진행하여 흥미를 유도하고 있다.

또 영문 이름을 제대로 쓰지 못하고 있는 점에 착안 전교생에게 한글 이름표 대신 영문 이름표를 만들어 착용케 해 자기 이름에 대한 자부심과 미래에 대한 꿈을 길러주고 영어 읽기 능력을 향상시키고 있다.

이와함께 도서실, 보건실, 급식소, 컴퓨터실, 화장실 등 학교시설을 English zone 으로 지정하고 이 지역에서는 그동안 배운 영어 실력으로 학년별로 병원놀이 등 영어로만 말하는 체험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이밖에 매주 1회 교직원은 화요일에, 학생은 수요일에 1시간씩 영어 팝송 부르기 시간을 갖고 외국인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고 보다 친밀감을 갖도록 하기 위해 원어민을 초청 '원어민과 함께하는 English Party'를 준비하고 있다.

남이초는 교직원들로 구성된 '남이영어혁신동아리'를 조직하고 이들 동아리 회원들이 카페도 운영하면서 회원들이 만든 각종 교육 자료를 탑재해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김미영 교사는 "영어에 학생들이 관심이 높아져 영어이름쓰기뿐 아니라 간단한 인사나 대화는 영어로 할 수 있을 정도로 익숙해 져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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