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전문직 26.1% 차지

충북도내 교육기관에 여성 관리직 진출이 크게 늘어나고 있어 교직사회에 변화의 바람이 일고 있다.

24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현재 사립학교와 특수학교를 제외한 충북 도내 교육기관에 장학관(연구관)이나 장학사(연구사) 등 전문직으로 근무하고 있는 여성은 53명으로 전체 전문직(203명)의 26.1%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04년도에 40명에 비해 3년 동안 32.5%인 13명이 늘어났다

장학사나 연구사는 여성이 2001년과 20004년에 각각 21명과 36명이였으나 올해는 52명으로 크게 늘어나는 등 매년 증가하고 있다.

또한 교장·교감 등 학교관리자도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이 현재 8.7% (808명 중 70명)으로 지난해 7.7%(62명) 보다 1%포인트(8명)이 늘어났으며 99년 2.4%(18명)에 비해 4배 가까이 늘어났다.

특히 교감의 경우 여성이 99년 8명으로 2.1%에 불과했으나 올해 11.2%(45명)로 증가하는 하는 등 교육계 관리직에 여성 진출이 두드러지고 있다.

이밖에 4월 1일 현재 충북 도내 국·공립학교(사립, 특수학교 제외) 교원 가운데 절반 이상인 60.3%(1만635명 중 6천414명)가 여성으로 매년 증가 추세에 있다.

이처럼 교육계 관리직에 여성 진출이 늘고 있는 것은 교육전문직 선발시 여성채용목표제를 실시하는 등 승진 기회가 확대된데다 와 함께 승진 기회가 많아짐에 따라 종전과는 달리 여성 교원이 각종 연구 활동과 연수에 적극 참여하려는 추세도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초등의 경우 최근 들어 전문직 시험 합격자의 절반이 여성"이라며"앞으로 여성 전문직이 남성을 앞 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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