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환 / 한국도로공사 차장

모처럼 반가운 보도를 접했다. '교통사고 확 줄이자'라는 공익카페가, 공익카페는 활성화되기 힘들다는 통념을 깨고 굉장한 지지를 받으며 성황리에 활발히 활동하는 등, 교통안전의식을 위해 네티즌들이 발 벗고 나선다는 내용의 기사였다.

요즘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서는 1년에 몇차례씩 교통공원으로 견학을 간다. 교통공원이란 곳은, 축소판 도로 (자동차 도로, 인도, 자전거도로, 횡단보도, 신호등, 철길 건널목등등) 를 설치해놓고, 어린이들에게 신호등 보는법 이라든지 도로의 노란선, 흰선등을 눈에 익히게하고, 어떤신호등의 색에 건너야하며 어느정도 깜빡이다가 적색으로 바뀌니까 조심해야한다는 것을 몸소 겪어볼수있게 만들어놓은 공간으로, 도로의 위험성과 꼭 지켜야할 사항등을 자연스레 인식시켜 놀이교육의 효과를 십분 활용하는 공간이다.

유치원 어린이의 교통교육은 통학안전확보가 최우선과제이므로, 어린이교통공원을 활용하는건 매우 바람직한 발상으로, 실제 어린 초등학생들일수록 횡단보도를 건널때 좌우를 살피는 등의 습관이 몸에 배어 있다.어릴때부터 교통안전의식에 관해 길들여져 세뇌되고 학습되어지면, 우리의 교통문화 전망은 아주 밝을거라 생각된다.

어른으로서 우리가 물려줄 수 있는 소중한 유산 중 하나라는 사명감을 갖고, 이제는 자라나는 세대에게 새로운 교육의 장을 열어줘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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