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 탈출, 단양으로

▲ 스릴을 만끽하면서 더위를 날릴 수 있는 래프팅의 계절이 돌아왔다. '래프팅의 메카' 남한강 상류지역 단양 영춘면에는 짜릿한 휴가를 즐기려는 피서객들 벌써부터 북적인다.

래프팅

"뜨거운 더위에서 탈출해 단양으로 떠나보자"

스릴을 만끽하면서 더위를 날릴 수 있는 래프팅의 계절이 어김없이 돌아왔다.

국내 래프팅의 메카로 불리우는 남한강 상류인 단양지역에는 요즘 래프팅 동호인과 관광객들이 패들(노)을 저으면서 외치는 구령과 끊이지 않은 웃음소리로 가득하다.

단양군 영춘면 오사리에서 느티에 이르는 약 8㎞의 래프팅 구간. 남한강 상류인 이곳은 물살이 빠르며 코스가 긴데다 짧은 강여울과 강물의 흐름이 완만한 곳이 조화를 이뤄 급류타기를 통해 스릴과 짜릿함을 만끽할 수 있는 점이 특징.

이곳은 강여울의 급류를 헤쳐 나가며 역경과 어려움을 극복하면서 협동심과 봉사정신도 키울 수 있어 청소년과 젊은층을 중심으로 극기훈련과 자연체험 장소로 각광을 받고 있다.

특히 강줄기를 따라 산자수려한 기암괴석이 우뚝 솟아 시원함을 더해주고 있으며, 주변에 연개소문 세트장과 온달관광지, 남천계곡, 구인사 등도 자리해 체험 및 체류형 관광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래프팅이란

'급류타기' 라고도 불리며 6명~10명이 한팀이 되어 서로간의 협동심과 동료애를 발휘해 계곡 상류에서 출발해 계곡 하류에 도달하는 동안 자연의 위대함을 만끽하고 스릴과 액션을 즐길 수 있는 래프팅.

래프팅의 역사는 원시시대에 옛 사람들이 뗏목을 물위에 띄우며 수렵과 이동을 하던 시기에 시작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미지의 땅을 찾아 나서는 개척도구로 이용되기도 했던 뗏목은 타면서 스릴과 재미를 즐기려는 사람들에 의해 더욱 안전하고 다루기 쉬운 장비가 고안되기 시작했다.

오늘날과 같은 형태의 보트는 2차대전 이후 전쟁의 부산물로 남은 군용 스르러스 고무보트를 사용하면서 부터.

이후 그랜드캐년 등의 여행사들이 관광객들을 많이 실어 나르기 위해 대형 고무보트를 사용하면서 본격적으로 붐이 일기 시작하며 세계 각국으로 빠른 속도로 보급됐다.

우리나라의 경우 70년대 초 미군용 고무보트가 보급되면서 일반에 처음 소개됐으며, 90년대 이후 전문업체들이 스포츠 종목으로 개발, 각종 행사를 개최하면서 동호인 수가 급증하고 있는 추세이다.

미국의 경우 범국민적 대중 레저 스포츠로 자리잡아 남녀노소가 즐기는 가운데 성인 동호인 만도 300여만명이 넘어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산이 많고 급류계곡이 많은 일본 역시 80년대 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래프팅은 Rafting과 White-water Rafting으로 분류되며, Rafting은 주변경관이 뛰어나고 급류가 없고 잔잔한 평수를 노를 저어 투어 하는 것으로 강원도 정선의 조양강, 영월의 동강, 남이섬 등을 꼽을 수 있다.

White-water Rafting는 경치가 뛰어나고 래프팅의 참맛을 만끽할 수 있는 급류타기를 의미하므로 영월 동강과 남한강 상류인 단양지역이 최적지로 호평을 받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알고 떠나세요

▣필요한 복장

▶의류:보트가 급류를 통과하면서 옷이 물에 100% 젖게 되므로 반드시 갈아 입을 여분의 옷을 준비할것. 물에 젖을 경우를 대비해 면직물 보다 가벼운 나일론 계통이 좋으며, 우천 시나 바람이 많은 날은 방수가 되는 가벼운 등산복이 제격.
▶신발: 통풍이 잘되면서 잘 벗겨지지 않아야 한다.
▶악세사리:안경 및 선그라스는 미끄러져 물에 빠지기 쉬우므로 안경줄을 착용하는 것이 좋고, 목걸이와 귀걸이는 되도록 착용하지 않는게 좋다.

▣코스 및 요금.(30명 이상 단체 30% 할인).

▶A코스(오사리-느티) 8km구간(2시간 소요), 2만5천원(가이드 + 장비렌탈 + 보험 + 현지셔틀 포함)
▶B코스(오사리-밤수동) 14km 구간(3시간 30분 소요) 3만5천원(가이드+장비렌탈+현지셔틀 포함)

▣단양지역 래프팅 업체

단양레저 423-5600, 강산애 647-3034, 천지연레저 423-5566, 남한강레저 423-9199, 소백레저 423-0281, 청아레저 423-4235, 온달레프팅 423-5007, 해병레포츠 019-369-3700, FM테마 423-3004, 모진수 011-9715-77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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