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1명 유엔본부 방문 참가신청은 교육청으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같은 세계적인 지도자 발굴을 위한 제1회 반기문 영어경시대회 본선대회가 오는 9월8일 산남고에서 개최된다.

충북도교육청은 대회 일정과 참가자격, 평가내용, 시상인원, 입상자 특전, 출제 및 채점 등을 포함하는 제1회 반기문 영어경시대회 요강을 28일 발표했다.

도교육청은 앞서 충북 출신 반 총장의 유엔 수장 선임을 축하하고 제2의 반기문을 발굴, 육성하기 위해 올해부터 매년 이 대회를 개최키로 한 바 있다.

반 총장이 1962년 충주고 3학년 재학 당시 대한적십자사가 주관한 전국학생영어웅변대회에 나가 대상을 차지, 미국 백악관 방문 기회를 얻고 케네디 대통령을 만나면서 외교관의 꿈을 키웠던 사실도 대회 개최 배경으로 작용했다.

요강에 따르면 대회는 초등(4~6학년), 중학교(1~3학년), 고교(1~2학년) 등 3개 부문으로 치러지며 시군 예선을 거쳐 9월8일 청주 산남고에서 본선이 열린다.

본선출전인원은 초중고 각 60명씩이며 읽기, 듣기(이상 예선), 말하기, 쓰기(이상 본선)가 평가하게 된다.

다만 영어권 국가에서 오래 살다 온 학생들과의 형평성 문제를 감안해 해외체류 경험 1년 이상인 학생들은 B 그룹에, 그 반대는 A 그룹에 속해 자웅을 겨루게 된다.

대상은 학교, 급, 과 그룹 구분없이 1명에게 주어지면 올 11월 또는 12월 유엔본부 방문의 기회도 제공된다.

참가 신청은 초, 중학생은 다음달 6일까지, 고교는 같은달 9일까지 시, 군 및 도교육청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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