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3천5백억원 규모 사업시행자 모집

건설교통부는 청원군 부용면 갈산리와 충남 연기군 동면 응암리 일원(약 21만평)에 조성되는 중부권 내륙화물기지의 건설사업 시행자를 모집하는등 건설사업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이러한 대형건설특수를 맞아 충북도차원에서 지역건설업체의 참여비중을 확대하기 위한 노력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28일 충북도에 따르면 건교부는 민간투자사업으로 총사업비 3천5백29억원을 투입해 2천10년에 전체시설 완공을 목표로 하는 중부권 내륙화물기지(복합화물터미널및 내륙컨테이너기지)를 건설하기 위한 「민간투자시설사업기본계획」을 29일 고시하고 사업설명회는 오는 8월10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최한다.

이번 사업은 총사업비 3천5백29억원중 도로,철도,상수도등 기간시설은 정부에서 9백81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나머지 2천5백48억원을 민간자본을 유치해 건설할 계획이다.

사업시행자 모집을 위한 기본계획의 주요조건은 부지및 시설물은 준공과 동시에 사업시행자 소유로하고 사업신청자는 법인 또는 설립예정법인으로 총투자비의 20%이상을 자기자본으로 투자해야 하며 최상위 출자자의 지분율은 25%이상으로 하고있다.

이에따라 대기업과 의무하도급비율에 따라 지역건설업계에 배정되는 건설물량이 크게 달라지기 때문에 지역업체의 참여비중을 높이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중부권기지가 완공되면 국내 거점 화물기지로서의 역할과 연간 9백83억원의 물류비 절감,철도등 화물의 대량수송을 통한 교통혼잡완화및 이에따른 환경오음방지효과가 기대된다.

또 화물기지 건설중에는 충남·북지역에 7천1백30억원의 생산유발과 2천1백58억원의 소득유발및 약 2천4백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나타나며 완공후 화물기지 운영시 2천5백여명의 상시고용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될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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