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직주공아파트 재건축 주택조합원들은 지난 29일 예술의 전당 대공연장에서 임시총회를 개최한후 지난 2월 25일 재건축 시공사로 가계약을 체결했던 풍림을 해약키로 결정했다.

이에따라 사직주공 아파트 재건축 주택조합은 법적인 절차를 밟기로 했으며 그동안 공사지연등으로 인한 손해배상 청구를 함께 하기로 했다.

조합원 1천3백7명(위임장 7백14명 제출)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이날 임시총회에서 조합원들은 그동안 시공사였던 풍림은 설계비가 높게 책정됐다는등의 이유로 공사를 차일피일 미루고 불순분자들을 이용, 조합을 파괴하려는 음모까지 포착되는등 시공사를 바꾸지 않으면 안된다며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날 재건축조합 임원은 시공사에 대해서는 2-3개 회사와 논의되고 있다며 시공사가 결정된후 조합원들에게 우편으로 발송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조합원들은 이날 그동안 시공사였던 풍림에 대한 시공설명회를 들으려 했지만 「법적으로 해약되지 않은 상황에서 참석할 수 없다」는 풍림의 연락으로 이뤄지지 않았다.

한편 이날 조합원들은 지난 5개월동안 집값하락과 함께 전세, 월세값의 하락등을 산정해 변호사와 협의, 풍림측에게 손해배상도 청구할 것을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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