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청주대 본격 준비 … 서원대는 포기

로스쿨 법안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충북도내 대학들의 관련 행보도 빨라지고 있다.

충북대는 기존에 설치돼 있던 법무전문대학원 추진위원회를 본격 가동, 시한인 오는 9월까지 인가신청서 제출할 방침이다.

충북대는 그동안 30억원을 들여 법과대학을 신축하고 법무전문대학원 설립에 필요한 교수 20인 이상을 확보하는 등 비교적 발빠른 준비를 해왔다.

이밖에 충북대는 ▶기숙사 1동을 법무전문대학원 전용 기숙사로 활용하고 ▶장학금 확충을 위해 모금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며 ▶정원은 80명 정도의 중규모의 대학원을 운영할 예정이다.

청주대도 법안 통과에 따라 조만간 로스쿨유치를 위한 본격적인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특히 재정이 풍부한 편인 청주대는 로스쿨 설립에 필요한 예산을 충분히 확보했고 또 세부계획도 마련해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서원대는 법과대 교수가 4명 밖에 안돼, 사실상 로스쿨 유치를 포기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유치하려면 20인 이상의 교원을 확보해야 한다. / 조혁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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