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몸에 꼭 맞는 영양 식단을 골라 주문할 수 있는 소비자 맞춤형 건강식당이 국내에선 처음으로 서산지역에 문을 열게 된다.

서산시 보건소는 소비자들이 메뉴판에 적힌 영양분석표를 확인하고 주문할 수 있도록 모범음식점을 건강식당으로 지정하는 '건강식당인증제운영지침'을 마련, 이달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5일 밝혔다.

건강식당 인증제는 식당에서 조리된 각종 음식의 영양소를 소비자가 확인, 자신의 건강상태에 맞게 선택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올바른 식습관 유도와 시민 건강 증진을 위해 마련된 것이다

건강식당은 매년 7월 모범음식점 지정 업소로부터 신청을 받아 위생상태, 시설기준, 종업원서비스, 친환경 농산물 사용 등 6개 항목에 대한 심의를 통과한 경우 지정되며 1년 단위로 재심사 과정을 밟게된다.

특히, 건강증진 인증점에서 취급하는 주 메뉴는 전문기관에 의뢰해 3대 영양소(단백질, 지방, 탄수화물)를 비롯해 칼로리, 염분 등의 함량분석이 이루어지고 소비자가 확인할 수 있도록 메뉴판에 기재된다.

또 건강식당에는 인증점 지정 표지판이 부착되고 영업시설개선자금 융자, 1년간 위생감시 면제, 위생기구 및 물품 지원 등 각종 인센티브가 주어지지만, 정기 또는 수시 점검 과정에서 제 규정을 어겼거나 영업정지 이상 행정처분, 식중독 발생, 민원 3회 이상 발생한 경우는 지정 취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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