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수·백승호 2인전…11일부터 진천종박물관서
진천종박물관은 오는 11일부터 기획전시실에서 '불가(佛家) - 천개를 열어 하늘을 보다'는 주제로 중요무형문화재 108호 목조각장 박찬수옹의 작품과 백승호씨의 작품을 선보인다.
자연을 닮은 색과 선의 조화가 아름다운 조형물로서의 불가는 신이 머물 수 있도록 지어진 건축물들로, 이번 전시에서는 전통문화 유적지로서뿐 아니라 불교 신앙처로서 형상과 정신을 발견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백승호씨는 동국대 예술대학 미술학과 조소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현재 금호미술관 창작스튜디오에 입주해 작업하며 동국대에 출강하고 있다.
우연히 마주치는 불가(佛家)에서 잠시나마 숨을 돌리고 삶의 여유를 부려보고자 한다면, 바람과 풍경소리에 귀 기울이며 무아(無我)의 경지를 경험하고 싶다면 전통 목조각장의 숨결과 현대조각가의 작품세계를 눈여겨봐도 좋겠다. 전시는 오는 8월 26일까지 열린다. / 김정미
김정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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