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극장, 20일까지 '뻥쟁이 김영감' 공연

극단 시민극장(대표 장경민)이 78회 정기공연작으로 창작극 '뻥쟁이 김영감'을 공연한다.

이 작품은 극단 상임연출을 맡고 있는 한승수씨의 작품으로 오는 20일까지 씨어터제이에서 공연된다.

뻥쟁이 김영감을 둘러싼 이야기의 핵심 키워드는 가족 사랑이다.

한씨는 "모든 상처가 싸매지고 슬픔은 나눠지고 기쁨은 배가 되며 어버이가 존경받는 곳, 왕궁도 부럽지 않고 돈도 그다지 위세를 못 부리는 그렇게 좋은 곳은 가정이라 했다"며 "모든 것을 용서하고 인내하고 자식을 사랑한 김 영감에 지나온 자신 삶의 모습을 투영시켰다"고 밝혔다.

극중 김영감의 아들 윤석과 그의 아들과 딸인 수정과 수형의 모습으로 비춰지는 자녀들의 모습과 아쉬움은 비단 한씨만의 공감은 아닐 것. 부모들의 이유없는 내리사랑에 대해 깊이 성찰해보는 시간을 마련해 준다.

뻥쟁이 김영감은 지난해 서울문화재단의 지원을 받아 서울 7개 극장을 순회공연했던 작품으로 오는 28일과 29일 오후 4·7시에는 통영에서 열리는 전국소극장연극제에 초청돼 벅수골 극장에서 공연된다.

이번 무대에는 이승삼·김지수·박혜영·신기루·한승수씨가 출연하며 공연시간은 화·수·목 오후 7시, 금 오후 3·7시, 주말(공휴일) 오후 4시. 관람료는 일반 1만2천원, 대학생 1만원, 청소년 8천원.(043-256-3338)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