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주성 등 발굴 활용해 관광자원화 도모
이날 용역 보고회에서 충남역사문화원 박상훈 책임연구원은 "홍주성은 유적을 훼손하고 있는 주변의 공공건물의 이전과 사유지 매입 등을 통해 성곽을 복원하고 역사적 특징이 부각될 수 있는 시설물 등을 다양하게 설치하여 역사교육장 및 주민 공원으로 활용해야할 것" 이라고 밝혔다.
또 "만해 한용운 선생의 생가는 만해의 성장 과정과 문학 사상을 부각할 수 있는 야생화 공원을 조성하고 만해체험관의 전시물 등을 보완, 만해의 민족자주정신을 교육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할 것" 을 제시했다.
백야 김좌진 장군의 생가는 근대 교육의 효시인 '호명학교'를 집중 발굴해 역사성을 재조명하고 승마체험장, 국궁장 등을 설치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이밖에 결성농요전수관은 결성농요 전수활동 및 보전시설을 확보하는 한편 관광객들을 위한 편의시설 등을 설치해야할 것으로 검토됐다.
박상훈 책임연구원은 "내포문화의 특징, 성격, 주변여건을 감안한 현실적인 정비방안을 세우고 역사문화자원의 발굴·보존을 통해 문화재의 가치를 증대시켜 관광자원화를 도모할 수 있는 방향으로 기본계획을 수립하겠다" 라고 밝혔다.
한편 내포문화권 종합개발은 내포권 지역의 문화관광 산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충청남도에서 지난 2004년에 내포문화권 특정지역 지정 및 개발계획을 확정·고시함으로써 내포권 6개 시·군을 대상으로 2005년부터 2014년까지 1조 505억원을 투자해 정신문화 창달, 문화유적 정비, 관광휴양 시설, 도로교통 기반시설 등 4개 분야가 추진되는 사업이다. 문영호 / 홍성
문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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