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유치추진위 출범·보고회

대전시가 '로봇 랜드' 유치에 총력을 쏟기로 했다.

시는 이달 25일로 로봇랜드 유치 제안서 접수일자가 확정됨에 따라 16일 오후 시청에서 정계, 학계, 대덕특구연구기관장 등 41명으로 구성하는 유치추진위원회 출범식을 갖는다.

또 출범식에 이어 로봇랜드 조성 추진상황 보고회를 갖고 로봇랜드조성 기본방향, 토지이용계획 및 테마파크 컨셉 구상, 로봇랜드조성 사업구도 등에 대한 설명과 향후 유치전략을 모색한다.

특히 이날 출범식에서는 휴머노이드 로봇 '휴보'가 직접 회의장에 참석해 명예홍보대사로 위촉된다.

산업자원부가 내달 중 예비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인 로봇랜드 조성사업 유치에 나선 시는 엑스포과학공원 전체 55만㎡를 로봇테마파크로 조성한다는 기본방침 아래 민자유치를 통해 첨단과학관, 교통체험센터, 자기부상열차 등 신규 시설을 제외한 모든 시설을 리모델링이나 철거를 하고 상설전시관, 로봇체험관, 로봇전용경기장 등 로봇공원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 주변의 갑천문화관광벨트와 연계해 갑천을 축으로 한밭수목원,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시립미술관 등을 아우르는 공간을 활용, 로봇동물원, 로봇공연 등 로봇이 참여하는 다양한 컨셉을 개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시는 80여개의 로봇기업과 함께 KAIST 등 8개 대학에서 로봇관련 연구가 활발히 추진되고 있으며 지능로봇센터, 국방과학연구소, 전자통신연구원, 삼성중공업연구센터 등 산학연이 연계된 풍부한 연구개발인력이 확보돼 있을 뿐 아니라 기존 엑스포과학공원의 인프라를 활용해 초기 투자비용이 크게 절감되는 이점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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