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3억여원 사업안 서산시의회 통과

충남 서산시 의회가 반대해 주민들과 마찰을 빚어오던 천수만 생태공원 조성 사업이 14일 열린 서산시의회에서 가결돼 급물살을 타게됐다.

시의회가 가결한 국·시유지 교환변경 내용은 서산시 창리 일원 19만3천353㎡를 인지면 차리 산 36번지 17만2천526㎡와 차리 산48-6번지 34만3천768㎥ 등 총 52만6천314㎡와 교환하기로 한것을 인지면 차리 산36번지 17만2천562㎡를 빼고 부석면 가사리 산 1번지 6만6천545㎡를 포함시켜 시유지 교환대상 면적이 11만6천1㎡가 감소한 41만313㎡로 교환된다.

사업비 또한 국 도 시비중 국비를 30%에서 50%로 늘리고 외부재원을 확보하는 등 당초 사업비 80억2천500만원을 143억2천500만원규모로 늘려 철새학습관, 광장, 진입로등 6만6천㎡ 규모로 시공키로 했다.

천수만 생태공원 조성 사업은 지난 2003년 당시 예정지인 부석면 창리 일원 19만3천353여㎡의 국유림과 서산시 인지면 차리 산36번지 등 시유림 52만8천928㎡을 교환하는 조건으로 부석면 창리에 80억2천500만원의 국,도,시비를 투입,계획을 수립했었다.

그러나 시의회에 요청한 임야교환에 관한 승인 건에 대해 일부 의원들은 생태공원을 짓고 나면 관리비 등 소요 비용이 엄청날 것으로 예상되며 채산성이 없고 보조금 80여억원 으로는 제대로된 공원을 조성하기가 어렵다며 반대를 해왔던 것.

그동안 주민들은 의원들이 지역 발전에 제동을 건다며 지난해 12월 해당지역 주민 300여명이 시청사 앞에 몰려와 격렬한 시위를 벌이고 의원들을 성토하는 등 마찰이 끊이질 않았었다.

이에대해 서산시 부석면 창리 주민들은 "의회가 제동을 걸어 끌어오던 생태공원이 조성 되면 주민들의 편안한 휴식처가 생기는 동시에 관광객이 늘어나 주민들의 수익도 좋아질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희득 / 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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