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서도 "일정한 기준 없다" 술렁

예산군이 11일자로 대대적인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지방행정사무관 2명과 17명의 승진인원, 더불어 20명이 새로이 보직을 받았고 230여명이 새로운 자리로 옮기는등 인사개편을 단행했다.

군은 이번 정기인사는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기준을 통해 시행됐다고 밝혔지만 곳곳에서 우려섞인 목소리가 불거져나오고 있다.

일부 공무원들조차도 인사의 기준이 무었이었는지 이해할수 없다며 직원들간의 어수선한 분위기가 해소되기까지는 시간이 좀 걸릴듯하다.

또 인사결과에 대해서도 군청내부와 주민들조차도 인사의 문제점을 지적하고나서 후유증이 심각한 실정이다.

예산읍 강모씨는 "밤낮없이 중앙부처와 현장을 뛰어다니며 링거주사 맞을 시간없이 일만 해오던 간부공무원을 인사조치한 것은 이해할수 없는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이번 인사에 대해 군 공무원노조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인사의 기본방침을 공개하지않고 군청내 공무원에 비해 읍,면 공무원들에게는 차별 인사를 했고 요직부서에서 근무해야만 승진할 수 있다는 진리가 통하는 등 투명성에 문제가 있다" 고 문제점을 제기했다.

정기인사와 관련해 그동안 말도 많았고 인사후에도 업무가 정상화되기까지 얼마나 많은 시간이 걸릴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최현구 / 예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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