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년 맞은 전군표 국세청장

전군표 국세청장은 취임 1년을 맞아 본청 간부 지방청장과 전관서 소속 직원들에게 따뜻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전 청장은 "지금 꽃을 피우고 있는 성과들 중 우리 선배들로부터 시작된 것이 많다"면서 "모든 공을 청장에게 돌리는 국세청의 전통 덕분에 청장이 대외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지만 실제 이런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그동안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 준 1만7천여 국세가족이 있기에 가능했다"고 공을 돌렸다.

양보다 질에 중점을 두는 세무조사의 혁신으로 세무조사 건수를 줄이고 기업이나 납세자에 부담을 주지 않으려는 것이 국세청장의 소신이었지만 지난 몇 년간 세수가 부족했기 때문에 취임당시에는 고민도 많았던 것도 사실이다.

결과적으로는 지난해 세무조사 건수를 대폭 축소하고도 납세자의 자발적 성실신고를 유도해 2조4천억 원의 세수를 초과달성, 국가재정조달이라는 국세청 본연의 역할을 결코 좋지않은 여건 속에서도 어느때보다 효율적이면서도 당당히 세정을 수행한 것으로 기록되고 있다.

특히 부동산정책 분야에서 지난해 종부세 최종 신고율이 98.2% 달성해 보유세 정상화의 역사적 전기를 마련했다.

특히 판교·검단·송도·동탄 등 신도시 개발과 관련해 일정별·상황별 세무대책 수립·시행해 초기단계부터 투기수요를 사전에 차단했던 것으로 기록되고 있다.

이와 함께 조직역량 강화를 위해 '우수지역 인재 추천제'를 실시해 일정기간 본청 기획부서에서 근무한뒤 다시 지방으로 재배치하는 제도도 시행하고 있다.

'핵심인재 풀제' 구축 등 우수인재 관리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으며, 여성승진·보직목표제, 여성전담 조사조직(아마조네스팀)을 신설해 운영하고 있는 것도 그동안의 성과다.

김강중 / 대전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