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류 20주년 기념행사

충북도교육청은 16일 도교육청 강당에서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학교 치코캠퍼스와 교류 20주년 기념행사를 가졌다.

도교육청과 치코캠퍼스는 교류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이날 오전 이기용 교육감과 치코캠퍼스 교육정보통신대학 이중언어 및 다문화연구소장 자트만 박사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갖고 두 기관 간 우호협력을 계속 증진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이 자리에서 이기용 교육감은 자트만 박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했으며 연수단을 위해 현지에서 궂은 일을 도맡아 해 오고 있는 교포 신리 코블(한국명 이신희) 여사를 명예국제교육협력관으로 위촉했다.

도교육청은 1987년 치코캠퍼스와 현지 어학연수 프로그램 협약을 맺고 그동안 연인원 800여명의 교사와 학생들에게 어학연수와 문화체험의 기회를 주어 왔다.

특히 자트만 박사 등 관계자들은 교류 초기부터 남다른 애정과 헌신으로 충북의교사와 학생들을 마치 가족을 대하듯 돌보면서 연수 이름도 '치코 가족(치코 패밀리)프로그램'이라는 명칭을 쓸 만큼 친밀감을 가져 왔다.

자트만 박사를 비롯한 일행 12명은 이날 오후 충북교육과학연구원과 학생외국어교육원, 학교 등을 방문했으며 17일 밤에는 치코캠퍼스와 인연을 맺었던 전현직 교원과 학생들과 함께 '치코 가족의 밤' 행사에 참석한다.

이들은 20일까지 한국에 머물며 홈스테이와 속리산 사찰체험, 영동 국악체험 등한국의 문화를 체험한 뒤 21일 미국으로 돌아가게 된다.

/ 박재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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