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개 시범·선도학교 우선

대전시는 여름방학 기간중 자전거 통학로를 현지 점검하고 내달부터 11개 시범·선도학교의 통학로 우선 주변정비에 나선다고 밝혔다.

시는 이달말까지 지도교사, 학생대표, 학부모 등과 합동으로 주 자전거 통행로의 이용 불편사항 및 위험요인을 일제 점검하고 내달부터 시비 1억5천만 원을 투입해 보도턱, 교통표지판, 안전휀스, 차선 등 시설을 정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9월부터는 자전거 면허제를 도입하고 초등학생은 안전교육과 실외 면허시험을 중·고생은 안전교육을 실시해 면허증을 발급해 안전한 자전거 타기 문화를 이끌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시는 또 이달 말 자전거 관련 단체 및 시민동호회 등을 중심으로 구성하는 자전거도로 봉사대를 발족해 자전거도로상의 불법주차, 상품진열 행위 등 불편을 초래하는 행위를 계도하고 단속기관에 제보하는 등 자전거 도로의 유지·보수 등에 관한 의견을 개진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오는 2010년까지 연차적으로 자전거 도로 정비와 함께 자전거 이용자의 불편사항을 찾아내 자전거타기 좋은 도시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강중 / 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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