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욕을 참지 못한 60대 노인이 자신보다 52살이나 어린 고등학생에게 접근, 강제 성추행해 경찰에 불구속 입건.

청주흥덕경찰서에 따르면 이모(68) 할아버지는 21일 새벽 6시 40분께 청주시 복대동 모 아파트 앞을 지나가던 고등학생 유모(16)군 등 2명을 자신의 집으로 유인한 뒤 같이 술을 마시고 잠을 자다가 특정 신체부위를 만지는 등 성적 수치심을 느끼게 한 혐의(강제추행).



이씨는 경찰조사에서 "술에 취해 순간적으로 잠시 이성을 잃었던 것 같다"고 선처를 호소.

경찰 관계자는 "남자 대 남자 성추행은 찜질방 등에서 가끔 일어나긴 하지만 나이가 많으신 분이 손주뻘 되는 아이들을, 그것도 동성을 성추행한 경우는 처음"이라며 "웃을 수도 울을 수도 없는 황당한 사건"이라며 한 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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