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이기용교육감 공론화 할듯 … 뜨거운 찬반논란 예고

충북도교육청이 중학생들의 학력 향상 및 공교육 신뢰회복을 위해 고입선발고사 도입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져 뜨거운 논란이 예상된다.

25일 교육관계자에 따르면 26일 오후 2시 교육과학연구원에서 열리는 교육발전세미나에서 이기용교육감이 고입선발고사 부활에 대한 입장을 공식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현행 100% 내신전형이 성적 불량학생의 조기 학업 포기로 인한 면학분위기 훼손과 학력저하 등 부정적 요소가 적잖았다"며 "위축된 공교육을 살리기 위해 고입선발고사 부활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검토중인 고입선발제도는 내신 성적과 고입선발고사 성적을 적정한 비율로 함께 반영하는 방안으로 과거처럼 소수 명문고의 부활은 아닌 것으로 보여진다.

지난 5월 열린 교육위원회를 비롯해 그동안 꾸준히 제기돼온 현행 고입선발제도에 대한 문제점이 이날 수면위로 떠오르면 찬반논란이 치열할 전망이다.

충북도교육청은 이날 고입선발고사 부활을 정식 공론화한 뒤 학부모, 교사 등 학교 관계자들의 공청회들을 거쳐 도입 여부를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한편 충북은 2002학년도부터 내신성적으로 선발하는 순수 내신제 고입전형방법으로 시행하고있으며, 고입선발제도는 현재 경기, 울산, 전남, 전북, 충남, 제주 등에서 실시중이고, 강원도와 경북 포항은 내년부터 도입할 예정이다. / 박재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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