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대통령은 1일 오후 세종문화회관 전시실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 사진전 개막식에 한광옥비서실장을 보내 축하했다.

김대통령은 한실장이 대신 읽은 축사에서 『역사적인 순간을 담은 한장의 사진은 감동을 넘어 기존 사고를 전환시키는 충격으로 다가서기도 한다』며 『남북정상회담 사진전이 생생한 역사적 자료로서 남북화해와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모든 국민들에게 큰 감동으로 다가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이제 남북이 평화공존·교류, 공동번영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상대방의 상황을 이해하는 노력이 필요하고 그런 모든 일에 이 사진전이 귀중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이 사진전이 분단 55년 동안에 쌓여있던 적대와 반목을 해소시키는데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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