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씽씽이' 동호회

"처음 방문하는 아름다운 충주에서 회원들 모두가 멋진 레이스를 펼치고 세계 각국의 무림고수들이 펼치는 무술축제도 관람하며 즐거운 시간을 갖겠습니다"

'인천 씽씽이'(회장 장광호) 회원 11명이 충주사과마라톤에 출전, 전원 완주를 다짐하고 있다.

지난 2003년 결성된 '인천 씽씽이'는 인천지역에 거주하는 35명의 회원들로 구성돼 있으며 2003년 인천국제마라톤에 첫 출전한 이후 매년 7~8개대회에 단체로 참가하고 있다.

올해도 이미 인천국제마라톤과 인천상륙작전기념 마라톤대회 등 각종 대회에 출전하며 실력을 다졌다.

충주사과마라톤에는 처음 출전하는 것으로 회원들은 충주호의 눈부신 가을 경관 속에서 레이스를 펼친다는 생각에 벌써부터 마음을 설레고 있다.

회원들은 매주 수요일 오후와 일요일 새벽, 인천 문학경기장과 인천대공원에서 윤선미 코치의 지도로 체계적인 단체 훈련을 하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또 훈련 뒤 식사를 하면서 임시모임을 결정하고 2개월에 한 번씩 정기모임을 통해 마라톤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35명의 회원 중 17명이 여성 회원으로 절반 정도이며 자영업자와 회사원 등 다양한 직업을 갖고 있다.

회원들은 단체훈련과 모임을 통해 화합과 친목을 도모하고 있으며 홈페이지를 통해 훈련계획 등 공지사항을 알리고 있다.

회원 중 코치를 맡고 있는 윤선미씨는 여성으로서 풀코스를 3시간 20분대, 하프코스를 1시간 30분대에 주파하는 실력파다.

이 모임의 박세용 감사는 두산인프라코아 마라톤동호회의 총무를 맡고 있으며 내년 대회에는 이 모임의 전체 회원들이 사과마라톤에 출전토록 할 계획이다.

박 감사는 "이번 대회는 교통편 때문에 번개대회로 참가키로 했지만 다음부터 더 많은 회원들이 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모든 회원들이 좋은 기록으로 완주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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