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대학 동호회

"탄금호의 아름다운 경관과 중앙탑과 고구려비 등 각종 역사 유적이 산재돼 있는 충주에서 열리는 마라톤대회인 만큼 힘찬 레이스와 함께 중원문화의 숨결을 돌아 보는 기회도 갖겠습니다"

충청대학 마라톤동호회(회장 김도영·식품영양학부 교수) 회원 11명이 올 가을 충주에서 열리는 충주사과마라톤에 단체로 출전한다.

지난 2002년 교수와 직원 17명으로 구성된 충청대학마라톤동호회는 기록보다는 회원들의 건강 증진과 친목 도모를 목표로 하고 있다.

회원들은 따로 단체 훈련을 하지 않고 평소 대학에 마련된 헬스장에서 런닝머신 등을 이용해 운동을 하고 있으며 이번 대회 출전을 위해 개인훈련으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또 퇴근 후에는 충청대학과 교원대 사이에 마련된 편도 12km정도의 도로에서 너댓명씩 모여 런닝 훈련을 하고 있다.

매년 대청호마라톤에 참가해 왔으나 이번에는 주말에 열리는 충주사과마라톤에 출전키로 했으며 처음 출전하는 대회인 만큼 회원들은 벌써부터 마음이 설레고 있다.

회원들 중 서너명은 풀코스는 물론 100km와 200km, 울트라마라톤을 완주한 수준급 실력을 갖추고 있다.

회원들은 월 회비를 내고 정기모임을 통해 마라톤 정보 교류와 회원 간 친목을 도모하고 있으며 원하는 사람들은 회원으로 가입시켜 나갈 방침이다.

이 모임에서는 매년 봄과 가을에 정기적으로 마라톤대회에 출전하고 있으며 회원들은 기록에 얽매이지 않고 가벼운 마음으로 대회에 출전, 그저 달리는 것을 즐기고 있다.

김운식 총무는 "충주사과마라톤 코스는 호수와 강으로 둘러싸여 아주 아름다운 코스로 알고 있다"며 "아름다운 충주 코스에서 회원들 모두가 최고의 레이스로 완주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구철 / 충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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