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청사·부지 활용방안에 관심 쏠려

청주교육청 청사 이전 계획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면서 현 청주교육청 청사와 부지 활용방안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30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31일 지난해 교육부에서 청주교육청 청사이전계획에 대해 조건부 승인을 내준데 대한 후속 행정절차로 교육인적자원부 투융자 심사를 열고 본격적인 청주교육청 청사이전 사업이 추진된다.

청주시 산남동 택지개발지구로 이전 신축하는 청주교육청은 181억2천여만원을 투입해 1만7천605㎡규모로 2국6과 사무실, 다양한 연수시설, 지원시설, 탁아시설, 식당, 민원실 등이 들어서며 오는 2009년 완공될 예정이다.

이에따라 청주교육청이 이전과 맞물려 현 청주교육청 청사와 부지 활용방안도 함께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외국어교육원 분원과 인근에 종합운동장 등 체육시설 등으로 인해 선수들의 합숙소 시설이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진천에 위치한 충북외국어교육원은 1기당 90여명밖에 수용할 수 없는데다 청주에서 떨어져 도내 전체학생들을 위해 사용할 수 없는 단점이 있어 외국어교육원 분원 활용방안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또 선수 합숙소도 인근에 충북체고를 비롯해 각종 체육시설이 있어 충북선수들이 합동훈련을 할 수 있는 장소로 적합해 선수합숙소로 운영하는 방안도 제시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그동안 교육정보원으로 활용하는 방안이 나왔으나 신 청사에 교육정보원 부지가 확보돼 교육정보원 활용은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여러가지 가능성이 있지만 현재까지 이렇다할 활용방안이 확정되지 않았다"며 "교육부의 투융자 심사 후 본격 추진돼 이후 현 청사에 대한 활용 방안도 함께 논의될 것으로 보인"고 말했다.

한편 청주교육청은 지난 72년 이전한후 수차례 증축했으나 비좁은 사무실 공간과, 주차공간, 노후화 등을 꾸준이 이전이 제기돼 왔고 현재 3천512㎡의 부지에 2천171㎡의 건축면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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