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중앙탑' 동호회

"충주에서 열리는 충주사과마라톤에 전국 각지의 많은 마라톤 매니아들이 참가해 탄금호의 아름다운 코스를 알리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충주 중앙탑마라톤동호회(회장 김규용) 회원들이 올 가을 열리는 충주사과마라톤에 출전키로 하고 구슬땀을 흘리며 실력을 담금질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33명이 참가신청을 했으며 따로 10명은 마라토너들의 페이스를 시간대별로 조절해 주는 페이스메이커로 참가키로 해 실제로 43명이 레이스에 참가하게 된다.

지난 2000년 결성된 이 모임은 94명의 회원들로 구성된 충주지역 최대 규모의 마라톤동호회로 매년 전국에서 열리는 6개 정도의 마라톤대회를 선정, 단체로 출전하고 있다.

회원들은 탄금대와 수주팔봉, 충주댐선착장 등에서 매주 수요일 저녁과 일요일 아침 함께 모여 정기적으로 단체 훈련에 나서고 있으며 화요일과 금요일에도 시간나는 회원들이 모여 훈련을 하고 있다.

특히 일부 회원들은 마즈막재에서 충주댐으로 이어지는 험한 코스에서 평소 산악마라톤을 연습하고 있다.

회원들 중 이재수씨는 풀코스를 2시간 56분대에 주파하는 실력을 갖고 있으며 이씨 외에도 풀코스를 3시간대 이내에 주파하는 회원이 3명이나 된다.

2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으로 구성돼 있는 회원들은 직업도 공무원, 교사, 자영업자 등 다양하다.

이들은 외지에서 열리는 마라톤대회에 참가시 자신들의 유니폼에 직접 충주세계무술축제 홍보 문안을 새겨 홍보하고 전단지 등을 배포하며 충주 홍보의 전령사 노릇을 하고 있다.

특히 동호회로서는 드물게 직접 '앙성복숭아마라톤대회'와 '충주호 100마일 런대회' 대회를 직접 주최하며 충주지역을 전국에 홍보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회원들은 최근 각자 바쁜 와중에도 다음 달 2일 충주시 앙성면에서 열리는 '제 3회 앙성복숭아마라톤대회'를 준비하느라 여념이 없다.

이 모임의 김창환 고문(앙성온천관광협의회장)은 "충주지역과 특산물을 홍보하는데는 마라톤 만큼 좋은 운동이 없다"며 "충주지역에서 열리는 충주사과마라톤과 앙성복숭아마라톤이 모두 성공리에 개최돼 충주를 찾는 외지인들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구철 / 충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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