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교육청 동호회

"탄금호의 푸른 물결과 주변의 가을정취를 만끽하며 달릴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마음이 설렙니다"

충주교육청마라톤동호회(회장 윤현규) 회원들이 충주사과마라톤에 참가, 레이스를 펼치며 충주를 찾는 외지 마라토너들에게 충주의 아름다운 관광자원을 홍보할 계획이다.

지난 2001년 결성된 충주교육청마라톤동호회는 교육청과 소속기관에 근무하는 교육행정직 공무원 42명의 회원들로 운영되고 있으며 매월 1회 이상 마라톤대회에 참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전국 각지에서 열리는 대회에 참가하며 어린이 찾기 캠페인을 겸해 주위로부터 칭송을 받고 있다.

회원들은 이번 대회에 탄금대 잔디구장을 출발, 한반도의 중심인 중앙탑을 거쳐 충주호의 경치를 마음껏 즐기면서 달릴 수 있는 26km코스가 새롭게 개발된데 대해 크게 반기며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연습으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충주교육청마라톤 동호회는 지난 2002년 11월 경기도 구파발∼임진각까지 이어지는 역전마라톤 대회에 2개조가 출전, 전국 11위를 차지하는 뛰어난 실력을 보였다.

또 지난 2003년 6월에는 30여명이 바다 건너 제주도 대회까지 참가했으며 매년 새해 강원도 평창에서 열리는 '알몸마라톤'에도 참가해 극기를 체험하고 8월 찜통 더위속에서 열리는 제천의 '황토마라톤대회'에도 많은 회원이 출전하는 등 남다른 열성을 보이고 있다.

이 동호회에서는 매번 대회 참가시 상위 입상자를 몇 명씩 배출할 정도로 뛰어난 실력을 보이고 있다.

특히 마라톤으로 건강을 다지는 것은 물론 근무처가 달라 만나기 어려운 직원들끼리 교육에 대한 정보교환과 친목을 도모하는 데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윤현규 회장은 "충주사과마라톤은 동호회가 결성된 이후 거의 빠지지 않고 출전했기 때문에 각별하게 애정이 가는 대회"라며 "충주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완주 뿐 아니라 주인의식을 갖고 외지 마라토너들을 맞이하는데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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