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D-100

▲ 2008 대입 수학능력시험 100일을 앞두고 6일 오전 청주 대성고 3학년 학생들이 무더위와 싸우며 시험 문제풀기에 여념이 없다. / 노승혁
'수능 1등급, 은사에 감사, 나의 기쁨, 부모에게는 효도'

오는 11월15일 치러지는 2008학년도 수능이 7일로 꼭 100일을 앞둔 가운데 충북도내 고 3교실은 방학인데도 막바지 수능준비 학습열기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관련기사 14면>6일 오전 대성고 3학년 교실도 다른 도내 고 3교실과 마찬가지로 보충수업을 받으며 교사들의 한마디라도 놓치지 않기위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이 학교는 오후 3시~4까지 보충수업을 실시하고 자율학습 등을 하며 만반의 수능 준비를 하고 있고 특히 예년과는 달리 차분하게 수능보내려는 학생들이 많다.

또 부족한 영역을 중심으로 한 마무리 전략을 위해선 무엇보다 체력이 필수로 일부 학생들은 종합비타민, 건강음료 등 영양제를 먹으며 더위와 싸우며 학업에 열중하고 있다.

이와함께 수험생들은 수능준비 만전을 위해 학교에서 보충수업뿐 아니라 일부 학생들은 논술에 대비해 학원과 도서관에서 다니며 부족한 부분을 만회하고 있다.

이학교 김모양은 "수능 100일이라 특별한 생각은 하지 않고 있지만 다만 시간이 많이 남지 않았다는 불안감 때문에 더욱 긴장하게 된다"며 "충분한 수면을 취하면서 건강에도 신경쓰며 조용하게 보내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종진 3학년 부장교사는 "수험생에게 유리한 선택과목을 중점적으로 학업할뿐 아니라 탐구과목에 어렵게 출제될 것으로 예상돼 교과서 중심으로 막바지 전략을 짜는게 좋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부터 수능은 등급제로 시행돼 모든 영역에 걸쳐 고르게 상위 등급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며 남은 기간 등급 상승 또는 하락 가능성을 잘 따져서 영역별 학습 전략과 비중을 조절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혁수 한샘학원 교무부장은 "영역별 취약한 단원을 보완학습하고 자주 틀리는 문제는 오답노트를 만들어 집중적으로 대비해야 한다"고 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능력에 따라 효과적인 대비를 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며 "지원대학 및 전형유형에 맞춰 자신있는 전형을 중심으로 준비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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