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정광훈씨 받은후원금 일부 재기탁
정작 본인은 암과 힘겨운 사투를 벌이면서도 직원들이 모아 준 후원금을 동료를 위해 내놓은 미담이 있어 주위를 훈훈케 하고 있다.
▲ 투병중인 서산 정광훈씨는 회사 직원들이 모아준 후원금중 일부를 더 어려운 동료 위해 다시 기탁했다. | ||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직원들은 "매월 받아야만 하는 항암 치료비만도 300만원이 넘고 언제까지 치료를 받아야 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내린 선행" 이라며 가슴아파 하고있다.
정씨는 지난 1월 대장암으로 밝혀져 1차 수술을 받았지만 앞으로 매월 2차례 정도는 항암 치료를 받아야 하고 가정 형편도 어려워 월 500만원이 넘는 병 치료비도 모자란 상황이다.
한편 정씨는 "성금을 모아 준 직원분들의 따뜻한 뜻을 저버린 것 같아 죄송하지만 나보다 더 어려운 환경에 처한 동료가 있고 그분들과 정을 함께 나누고 싶어 일부 후원금을 내놓게 됐다"고 말했다. 이희득 / 서산
이희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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