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관내에서 지난 7월중 8건의 화재가 발생해 총 5천7백65만원의 재산상 피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돼, 지난해 같은달 3백21만원 보다 무려 17배 정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화재건수도 지난해 7월 5건보다 3건이 늘어난 8건으로 60% 정도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제천소방서(서장 김용호)가 집계한 화재 유형별 내용을 살펴보면 점포화재 3건, 주택화재 2건으로, 건물화재가 대부분을 차지한데 이어 창고화재가 2건, 차량화재가 1건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함께 지난 한달동안 119구급대가 6백13회 출동해 5백52명의 환자를 병·의원으로 이송한 것으로 조사돼, 이송인원수도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21.8%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송환자별 처리현황을 살펴보면 사고로 인한 이송이 1백46명, 급성질환 1백33명, 만성질환 1백9명, 교통사고가 97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들어 화재가 급증하고 있는 원인은 화재에 대한 시민들의 주의의식 태만과 예년에 비해 일찍 찾아온 무더위로 인한 전기사용 폭증에 따른 누전 등이 화재발생의 주요 원인인 것으로 분석됐다.

김용호 제천소방서장은 『화재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불조심의 생활화가 필요하다』며 『앞으로 불조심 예방에 대한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화재예방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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