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금수산마라톤

"충주사과마라톤이 우리 지역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성공적으로 치러져 충주와 제천 등 충북 북부지역의 관광을 홍보하는데 크게 기여했으면 좋겠습니다"

제천 금수산마라톤(회장 윤종택·제천소방서) 회원들이 충주사과마라톤에 출전해 전원 완주는 물론 우수한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 2000년 결성된 금수산마라톤은 제천마라톤조직위원회를 주도적으로 구성해 첫 해부터 제천마라톤대회를 개최,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으며 동호회로서는 드물게 4월에 열리는 '제천마라톤대회'와 8월에 열리는 '청풍황토마라톤대회', 1월에 열리는 '의림지 알몸마라톤대회' 3개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 '제 2회 황토마라톤대회'는 제천국제음악영화제와 때를 맞춰 지난 12일 아름다운 청풍호반을 배경으로 열렸다.

회원들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퇴근 후 20, 30여명이 단체로 모여 의림지와 세명대 등 제천 인근지역을 코스로 단체훈련에 나서고 있다.

특히 타 동호회에 비해 열성적인 회원들로 구성되다 보니 따로 사무국까지 마련해 운영하고 있으며 홈페이지를 통해 회원들간의 각종 정보와 마라톤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회원 중 훈련이사를 맡고 있는 정의만(45)씨를 비롯해 3명 정도는 풀코스를 2시간대에 주파하는 뛰어난 실력을 갖추고 있으며 최란(45)씨는 여성회원으로서 전남 해남 땅끝마을에서 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까지 이어지는 총 622㎞ 코스를 완주한 놀라운 기록을 갖고 있다.

회원들은 이번 충주사과마라톤에 출전, 레이스를 펼치며 제천에서 열리는 각종 마라톤대회로 홍보할 예정이다.

윤종택 회장은 "제천과 충주가 가까운 거리에 있어 특히 이번 대회에 많은 회원들이 참가할 예정"이라며 "충주사과마라톤이 충북 북부지역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홍보하는데도 많은 기여를 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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