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책 읽기 운동' … 남한산성 권장도서로

서산시가 지역 구성원 모두 한 권의 책을 함께 읽는 '범시민 한 책 읽기 운동' 을 5년째 추진하고 있다.

서산시립도서관(관장 리필하)은 도서선정위원회를 열어 소설가 김훈씨의 장편소설 '남한산성'을 올해 시민 모두가 함께 읽을 권장도서로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소설 '남한산성'은 병자호란(1636년 12월∼1637년 1월) 당시 남한산성을 무대로 청나라와 강화조약을 맺기까지 47일간 성안 백성들이 겪는 시련과 고통을 소설로 재구성한 것.

이에 따라 시는 이달 말까지 관내 각 서점 판매대에 놓인 선정 도서에 권장 도서임을 알리는 스티커를 부착한 후 본격적인 '한 책 읽기 운동'을 펼 계획이다.

이어 9월 1일부터 30일까지 시민을 대상으로 독후감 공모에 들어가고 9월 14일 문화회관에서는 작가 초청 강연회도 열 계획이다.

이와 함께 초·중·고교생, 독서단체, 일반시민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독서 진흥 프로그램과도 연계해 독서 열기를 한껏 고조시킬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2003년 전국 최초로 실시한 '한 도시 한 책 읽기 운동'의 맥을 잇기 위해 올해에도 범 시민 한책 읽기 운동을 추진하게 됐다" 며 "이 운동은 평생학습 기반을 다지는 것과도 뜻을 같이 한다"고 말했다. 이희득 / 서산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