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0회 난계국악축제 '박연, 마흔번째 꿈' … 8월 30∼9월 3일

한국 전통음악의 체계를 정립한 난계 박연선생의 유지를 잇고 문광부가 선정한 국내 유일의 국악축제인 제 40회 난계국악축제 '박연, 마흔번째 꿈'이 오는 8월30일부터 9월3일까지 영동군민운동장 메인무대, 난계국악단, 용두공원, 영국사 등지에서 개최된다.

난계악가무로 개막을 축하하며 국악앙상블, 명인으로의 초대, 유진규의 마임공연, 월드뮤직페스티벌, 신세대 명창전, 연희, 비보이와 만나다, 3인의 해금 디바콘서트, 영동국악 올스타전 등 다양하고 알찬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특히 명인으로 알려진 사물놀이 그 자체로 불리는 김덕수의 열정적인 사물놀이와, 국악계의 프리마돈나 안숙선 명창이 제자 30명과 함께 공연하는 뜻깊은 시간도 마련된다.

또 이번 축제의 중요한 키워드 중 하나는 영아티스트와 명인과의 어울림이다.

국악기와 일렉트로니카 사운드를 혼합한 시도를 통해 한국적인 것을 바탕으로 대중음악을 만들어가는 가수 이상은이 월드뮤직도 선보인다.

이번 축제에서 3인의 해금 디바콘서트를 주목할 만하다.

또한 전주대사습놀이에서 대통령상을 받고 심청가, 춘향가를 완창한 실력있는 소리꾼 신세대 명창 이자람이 수궁가를 흥겹게 풀어낼 예정이다.

다른 예술 장르와의 결합을 통한 새로운 공연형식을 시도하고 있는 리버스 크루 비보이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연희과와 함께 파워풀한 무대를 연출한다.

영동은 국악의 본고장으로서 정통성을 자랑하고 지금까지 많은 국악 명인들을 배출했다.

가야금 명인 민의식과 정수년, 손범주 등 영동이 배출한 국악 스타들이 한데 모여 4일간의 열정적 축제를 마무리한다.

이외에도 축제기간동안 시조경창대회, 궁도대회, 풍물경연대회 등 다양한 경연대회와 포도축제, 국악기 연주 제작체험, 프리마켓, 어린이 예술공방, 한밤의 영화관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열린다. / 이지효

jhlee@jbnews.com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