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명예퇴직을 하는 교육공무원이 올해보다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19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내년도 교육공무원 명예퇴직 수요 조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49명의 교원이 명예퇴직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올해 175명의 초중등 교원이 명예퇴직을 통해 교단을 떠난 것에 비해 3분의1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명예퇴직 희망자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것은 그동안 명예퇴직 희망 누적수요가 어느 정도 해소됐고 전반적인 경기 불황으로 교단에 남아 있길 원하는 교원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교원 명예퇴직자는 연금 불안 문제가 제기되면서 올해가 가장 많은 175명을 기록했고 2006년도 55명, 2005년 43명, 2004년에 39명 등이다.

도교육청은 "수요 조사라서 실제 퇴직자가 얼마나 될지 정확히 예측할 수 없으나 올해보다는 크게 줄어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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