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폭염으로 충북도내에서 방학을 연장하거나 단축수업을 실시하는 학교가 늘고 있다.

21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번주 들어 개학한 중학교 가운데 일부 학교가 폭염으로 방학을 연장했거나 단축수업을 실시하고 있다.

충북여중은 지난 20일 개교했으나 폭염으로 정상수업이 어렵다고 판단해 단축수업을 실시한 뒤 21일부터 23일까지 방학을 연장하기로 했다.

충주 신명중은 지난 18일 개학할 예정이었지만 폭염이 계속됨에 따라 방학을 연장했다.

이와 함께 가경중, 대성여중, 서원중, 서경중, 원봉중 등은 개학을 했지만 수업시수 1시간(45분) 당 5분씩 단축수업을 실시, 학생들을 일찍 하교시키고 있다.

충청대도 폭염으로 학생들의 학습능력이 떨어질 것이 예상돼 오는 27일 예정이었던 2학기 개학을 1주일 연기, 다음달 3일 개학하기로 했다.

반면 초중 통합학교인 제천의 한송초중학교와 청풍초중학교, 이미 개학한 대부분의 고등학교는 에어컨 시설을 갖추고 있어 정상적인 수업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도교육청은 지난 19일 각급 학교에 폭염과 관련해 학교장 재량으로 방학을 연장하거나 단축 수업을 실시하도록 공문을 시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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