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희 피아노 독주회 평 음악저널에 실려

지난 6월30일 청주 KBS홀에서 열린 충북의 피아니스트 이명희 피아노 독주회에 대한 평이 음악저널 8월호에 실렸다.

문일근 평론가는 "이명희 독주회는 미래지향적 모습이다. 단순히 피아노곡이 아닌 실내악곡, 그것도 한국 작곡가인 이병욱의 곡을 연주해 청중에게 다양한 음악의 멋을 보여줬다는 점에서도 그렇지만 앙상블의 묘미를 연주자와 청중이 함께 만끽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한국 음악계 발전의 또 다른 면을 보여준 연주회였다"고 평했다.

음악저널에 따르면 이명희가 보여준 피아니스트로서의 모습은 모차르트나 프로코피에프에서 들려줬듯이 음악이 갖는 구조적 조화로움과 그 형식을 바탕으로 전개시키고 발전해서 보여줄 수 있는 힘이었고 리듬의 역동성과 앙상블 악기와의 조화를 자신의 위상이 갖는 영역과 상대 영역의 공간성에서 어떻게 하나의 음악으로 통일시켜 가느냐 하는 모습인데 그런 점에서 이명희 스스로의 음악적 능력으로 조화롭고 명료하게 펼쳐 보여줬다고 전하고 있다.

문 평론가는 "이번 이명희 연주회는 우리의 실내악곡을 포함해서 연주함으로써 연주자나 청중이 다양한 음악적 체험과 신선한 멋을 경험하게 한 소중한 자리였다"고 평했다. / 이지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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