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7개 학술단체와 문화기관이 이융조(충북대 고고미술사학과) 교수 정년 특집호를 다루고 있어, 지역
학술계와 출판계의 화제가 되고 있다. 정년 특집호가 학계의 관행이기는 하나 이처럼 많은 단체가 특정인을 특집호로 다루는 것은 매우 드문
현상이다.
이밖에 비학술 단체로는 서산(이 교수 고향) 문화원이 기관지 서산문화춘추를 통해 또 다른 정년 특집호를 발간했다.
이번 7개 특집호에 참여하고 있는 학자는 총 153명, 책분량은 4천38쪽에 이르고 있어, 이 교수의 평소 인맥을 추정케 하고 있다.
한편 강홍기 전 충북대 국문과 교수는 '이융조 박사의 정년에 부침 시'를 '그의 길 앞에는 나이도 정년도 없다 / 오늘도 넓은 발로 육대주의 산야를 누비며 / 신이 주신 지혜의 눈과 황금의 손으로 / 세계 고고학계의 지도를 새로이 쓰고 있다'라고 쓰고 있다.
이 교수는 올 2월 충북대를 정년 퇴임한 후 명예 교수직으로 후학들을 가르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