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기계공고가 전국체전 2차 도내 고교야구 평가전에서 세광고에 1차전의 패배를 설욕하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 놓았다. 이로써 전국체전 출전 충북도 티켓은 4일 오후 3시 청주야구장에서 열리는 3차전에서 판가름 나게 됐다.

청주기공은 3일 청주야구장에서 열린 2차 평가전에서 세광고를 상대로 선발투수 서민욱과 2번 연경흠의 활약으로 9_8 재역전에 성공,1점차 승리를 지켰다.

선발 서민욱은 6이닝 동안 26타자를 맞아 9안타 4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틀어 막아 승리 투수가 됐으며 4회 타석에서는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날리기도 했다.

2번 타자 연경흠은 이날 승부의 최고 분수령이었던 9회말 7_8로 뒤진 마지막 공격에 나서 1점 홈런포를 날려 동점을 만든후 4번 박재민의2루타로 팀이 9_8 재역전에 성공시키는 발판을 마련,이날 승리를 장식하는 원동력이 됐다.

한편 고교야구 경기가 끝난후 서원·석교·우암초등 3개 초등학교가 참가한 가운데 열린 제30회 회장기 전국 초등학교 예선대회에서는 부전승으로 오른 서원초가 석교초를 7_0으로 누르고 9월1일부터 서울에서 열리는전국대회 도대표로 출전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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