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참가학생 39% 입상 농업교육 과시

변화하는 환경에 맞게 전문계고를 첨단 학과로 개편하는 등 충북도내 실업교육이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0일 울산자연과학고에서 막을 내린 제36차 영농학생전진대회에서 청주농고가 13종목 중 금 5개 등 모두 20개를 획득하며 단위학교 전국 최우수 실적을 거뒀다.

특히 39명이 참가한 청주농고(교장 임창재)는 금상 5개, 은상 8개 동상 7개 등 총 20개의 메달을 획득해 참가학교 중 전국 최우수 실적을 거두면서 4년 연속 전국 최우수학교로 선정되는 영예를 얻었다.

금상을 따낸 청주농고 학생은 이연호(농업기계-청주농고), 전대근(농업유통-청주농고), 서지희(동물자원-청주농고), 김미미(조경임업-청주농고), 이태경(조경설계-청주농고) 등이다.

또 청주농고를 포함해 도내에서는 이번에 총 82명의 학생들이 참가해 청주농고외에 은상 3개, 동상 9개를 더 획득하는 등 참가 학생의 39%가 입상, 전 분야에서 고른 실력을 보이며 충북 농업교육의 우수함을 과시했다.

이번에 금상을 획득한 5명의 학생들은 해외연수의 특전이 주어지며 지도교사는 해외연수 기회 부여와 함께 '입상학생 지도사례 발표대회'를 통해 연구실적점을 인정받게 된다.

충북실업교육의 이같은 성과는 첨단 실업교육을 추진해오든 등 신기술 습득을 위한 산학협력 체제 구축과 대학과의 연계 교육활동 추진 등 직업교육을 강화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편 올해 대회는 시·도나 단위학교별로 순위를 가리지 않고 입상학생들만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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